이재명 “인천, 백신·MRO 허브로 육성”

 인천 발전 5대 공약 발표

산단 고도화로 경제 재도약
매립지내 수소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매립 원론 입장만 밝혀
GTX 조기 추진 등 철도 약속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응원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인천을 글로벌 백신 허브와 항공정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며 인천의 미래산업 육성에 힘을 실었다.

이 지사는 이날 인천을 방문해 민주당 인천시당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발전 5대 공약’으로 인천 경제 재도약, 경인 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 마련, 수도권매립지 갈등과 영흥석탄발전소 전환 현안 해결, 인천 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인천을 남북교류와 국제협력 관문으로 발전 등을 발표했다.

이 지시는 인천 공약의 첫 번째 경제 재도약을 꼽았다. 인천이 힘을 쏟아온 바이오와 항공정비 분야 육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노후한 인천지역 공단을 고도화해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수도권매립지의 바이오 가스와 인천 석유화학 단지를 묶어 수소 클러스터 구축해 그린 수소 중심지로 삼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28일 인천의료원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일영(왼쪽 인천 연수을 )국회위원, 조승연(오른쪽) 인천의료원 원장과 함께 음압병동을 둘러보고 있다./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특히 이날 이 지사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천의료원을 방문하는 등 공공의료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정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공공의료원 확충이었다"며 "공공의료원 확충은 차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인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서는 “성남시보다도 열악한 인천시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해 제2 인천의료원 건립을 지원하고 감염병 전문병원도 인천에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해서는 “인천과 경기, 서울 등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지금 해결책을 내놓는 것은 권한 밖”이라며 “‘폐기물 발생지 처리와 친환경매립지 조성’의 원칙하에 인천시민들이 동의할 수 대안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만들어내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교통 분야에서는 경인 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을 마련을 비롯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조기 추진, 제2 경인선 철도와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2호선의 인천 청라 연장 등도 약속했다.

최근 불거진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날도 국민의힘을 향해 맹공격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국민의 힘에 대해 "대한민국 현대사회의 정치집단인지 의문"이라며 "(국민을) 고려 시대에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백성들로 아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종 개발 사업 등 정치인들이 손을 대기 꺼리는 복합한 현안을 해결하다 보니 국민의 힘이 공격하기 좋은 것"이라며 "그럼에도 성남시장 8년간 재임하는 동안 미뤄있던 숙제를 다 했고 그런 평가를 기반으로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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